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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NS유행 해시태그 #사회적거리두기 실패…’그럴 때가 아닙니다’

송고시간 2020.04.07 12:57


실제 롯데월드 방문자 후기(이미지 : 네이버)
 
최근 SNS를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실패’라는 해시태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정부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기간을 2주나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흥업소, 놀이공원 등에는 꾸준한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인구 이동량에 대해 "인원수로 보면 20만명의 증가량"이라며 아쉬움 섞인 말을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명동과 강남역, 홍대입구역 등 번화가와 여의도, 한강변, 남산 인근의 꽃놀이 명소들의 방문객도 눈에 띈 증가세를 보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7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몰려 들고 있다"며 “젊음을 발산하려는 욕구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장소"라고 말했다.

특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반값’할인 행사를 진행해 많은 이들의 눈총을 받은 것은 물론 SNS에서 시작된 비판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다녀온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도 많이 없었네요’ ‘개꿀딱 사회적거리두기 눈치싸움’ ‘날씨 너무 좋고 사람도 없어서 기구도 거의 탈 수 있었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정부 권고를 무시한 사람들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런 해시태그는 왜 다는지’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이런 사람들은 확진 시 검사비 병원비 다 본인이 부담하게 해야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고 보이는 안일한 ‘방심’은 또다시 폭발적인 감염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 최악의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집중적으로 조심해야할 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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