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포스터. (이미지 : 신시컴퍼니)
뮤지컬 ‘렌트’가 오는 6월 개막 소식을 알렸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1996년 미국에서 초연될 당시 끝없는 찬사와 함께 'Rent-Heads'(렌트 헤즈)라는 팬덤 문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렌트'는 브로드웨이에서 12년간 총 5,123회 공연되었고, 전 세계 47개국 25개의 언어로 무대화 되었다.
‘로저’ 역에는 오종혁과 장지후가 캐스팅됐으며 ‘마크’ 역은 정원영과 배두훈이, ‘미미’ 역은 아이비와 김수하가 출연한다.
‘엔젤’은 김호영과 김지휘가, ‘콜린’은 최재림과 유효진이 연기한다. ‘모린’ 역으로는 전나영과 민경아가, ‘조앤정’ 역으로는 다희가, ‘베니’ 역으로는 임정모가 함께한다.
뮤지컬 ‘렌트’는 사회적으로 터부시됐던 동성애·에이즈·마약 등의 이야기를 수면위로 드러낸 것은 물론 록·R&B·탱고·발라드·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장르와 혼합해 오페레타 형식으로 완성됐다.
국내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2011년까지 공연된 바 있다.
제작사 신시뮤지컬은 ""젊은이들의 치열한 삶이 계속되는 한 시대가 바뀌어도 '렌트'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언제나, 이보다 더 시대적일 수 없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뮤지컬 ‘렌트’는 6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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