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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명품은 되고 대형마트는 안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송고시간 2020.05.19 15:38


(이미지 : pixabay)
 
지난 13일부터 본격 지급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유통업계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로 막혀버린 소비 시장에 때 아닌 특수를 맞은 업계가 늘어난 까닭이다.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에는 편의점과 전통시장 외에도 애플, 이케아 등 글로벌 브랜드가 있다.
 
정부는 애초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처를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종, 온라인 전자 상거래, 대형전자 판매점 등으로 명시했지만 일부 글로벌 매장에서는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샤넬의 경우 지난 14일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지만 대기 손님이 매장 앞을 지키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지원금을 내건 정부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사용처들이 계속해 발견되며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일부 매장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안되지만 외국계 기업들은 오히려 지원금 사용이 활발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정부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역시 뒤늦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형평성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고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사용처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있는 부분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과 관련해 개별 가맹점을 넣고 빼는 문제는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애인이나 노인 등 거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현금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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