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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집에서 재미있게 즐기는 법? …8월 1일~9일 개최

송고시간 2020.07.29 09:48


사진출처 : 봉화은어축제

코로나19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축제 '제22회 은어 페스티벌'이 8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과거 은어축제는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관람객들의 직접 참여가 힘들어지면서 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방식의 체험행사로 전환됐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현장에 가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집에서도 재미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인 ‘봉화 은어 TV’를 검색하거나 축제 공식 유튜브 전자출입 명부(QR코드)로 접속해 즐기면 된다.

공식 행사,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 행사,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행사 등을 무관중·온라인 콘텐츠로 구성한다. 유튜브 채널로 송출하는 행사는 봉화 10개 읍·면 하천에 릴레이 은어 방류 퍼포먼스, 은어 요리 레시피를 발굴하는 ‘은어를 부탁해’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봉화, 은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촬영해 수상자를 가리는 사생대회, 은어로 맛있게 음식을 만드는 은어 레시피 콘테스트, 은어축제 장롱 속 사진·영상 콘테스트 등도 전부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관광객과 주민은 축제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읍 내성대교 하단 내성천 방류조 일대에서 은어를 1kg에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어 은어축제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내성천에서 직접 축제를 즐길 수는 없으나 온라인으로 유익한 콘텐츠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며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제와 대규모 행사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준비에 힘을 쏟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봉화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축제에 뽑히는 등 해마다 50여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사인쇄 | 권혜은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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