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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술을 마시기만 한다구?”…남은 ‘술’의 무한 변신

송고시간 2020.08.07 13:47


(이미지 : pixabay)
 
비가 오면 편의점 막걸리 판매량은 급증한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7월 막걸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이 올랐다. 특히 코로나19에 장마까지 겹친 요즘은 집에서 홀로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어나 막걸리뿐만 아니라 소주, 맥주, 와인 등의 다양한 주종이 날개 돋친듯 판매량이 치솟는다.
 
하지만 술자리, 회식 자리가 아닌 집에서 즐기는 술은 꼭 애매하게 남기 마련이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고 다시 먹자니 맛이 변해버린 '술'을 다시금 활용해 보자.
 
먼저, 한국인의 대표 술 ‘소주’의 경우 주방 청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소량의 소주를 키친 타월에 묻혀 팬을 닦아주면 눌러 붙어있는 기름 때가 말끔히 제거된다. 또 주방 곳곳에 튄 얼룩과 기름 때도 소주를 살짝 묻혀 닦아주면 말끔하게 지울 수 있다.
 
와인의 경우 피부에 붙이는 미용팩으로 쓸 수 있다. 와인 속 폴리페놀의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방지해 주는 것은 물론 각질과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 팩을 할 때에는 화장 솜에 와인을 적신 후 5분에서 10분 정도 피부에 붙여 두었다가 떼어 주기만 하면 된다. 이는 얼굴뿐만 아니라 목욕할 때 물에 풀어 입욕제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맥주의 경우 고기나 생선을 이용한 요리를 할 때 좋다. 흔히 소주나 와인을 가지고만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맥주 역시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돼지 수육을 할 때 맥주를 활용하면 돼지 특유의 냄새를 없애 주어 깔끔한 식감을 제공한다. 
 
남은 막걸리의 경우 화분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천연 비료 역할로 쓸 수 있다. 막걸리1, 물을 3의 비율로 희석해 화분에 부어주면 해충을 쫓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화분에 영양분을 주는 기능을 한다.
 
남은 술을 다시 먹어 건강을 해치지 말고 이제 생활 곳곳에 활용해 보자. 남은 술을 이용해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하고 피부도 가꿀 수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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