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북촌의 날 행사
북촌 주민과 시민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2020 북촌의 날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증강(增强)하는 이웃’이며 북촌의 현재를 다양한 비대면 채널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산을 맞고,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전시와 포럼, 랜선 마을 여행 등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근대사의 흐름 따라가는 '랜선 마을 여행>
윤보선 가옥과 이준구 가옥을 랜선으로 방문해보자. 그동안 그동안 외부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장소인만큼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궐 담을 곁에 두고 활동했던 조선시대 서화가들과, 근대 미술가들이 거처이자 오늘날까지 현대미술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문화예술의 장 북촌을 황정수 미술사와 함께 북촌 근대미술 여행길 오디오도 들을 수 있다.
<집에서 만나는 북촌>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 북촌문화센터의 전통문화강좌 규방공예와 함께하는 어여쁜 감 주머니 만들기를 집에서 체험해보자. 외부활동이 자제되는 시기인만큼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긴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또, 사랑방 가구 호족반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집에서 수령해 체험해볼 수 있다.
<우리의 소망과 안부가 담긴 전시>
북촌 사람들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전시와 참여, 교류 프로그램도 주목할만하다. 공방·주민·상점 등 북촌 사람들이 전하는 소망과 안부가 담긴 전시를 '북촌의 날‘기간 동안 북촌 계동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북촌 목공예 공방 신민웅 작가와 계동길 40여 개 상점들이 참여해 응원과 위로가 담긴 문패를 계동길에 전시하며 주말 낮 동안에는 소망과 안부를 빌며 단청을 직접 채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행사 관계자는 "뉴 노멀 시대의 북촌이 전하는 비대면 안부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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