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행된 궁중에서 여름나기 행사 현장 (출처=문화재청)
청명한 가을을 품은 경복궁의 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가을나기’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궁에서 가을나기’프로그램은 경복궁 권역에서 궁중병과를 먹는 음식체험을 할수 있으며, 다양한 전통공연을 즐기거나 족욕 체험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열린다.
올해 가을행사는 ▲건춘문 가을나기 ▲동궁 일상재현 ▲소주방 체험으로 구성됐다.
건춘문 가을나기에서는 홍시와 군밤을 맛볼 수 있고, 한약재를 이용해 지친몸과 마음을 치유할수 있는 족욕체험까지 제공한다.
동궁 일상재현에서는 조선 시대 왕세자와 세자빈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머리끝을 장식하는 댕기, 추위 방지용으로 쓰던 남바위, 유생들이 쓰던 복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조선 머리방도 운영된다.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악을 감상할수있다. 또 골동반 동고리와 약식·대추찰편·약과 등 후식류와 죽·차로 구성된 궁중병과 등을 맛볼수있다. 내소주방에서는 율란 만들기와 소형베틀을 사용한 모시짜기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수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재재단 측은 "‘궁에서 가을나기’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함께 참여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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