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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굽고 눈으로 보는 ‘2020 남이섬 도자축제'

송고시간 2020.10.21 04:17


남이섬 도자축제 모습(출처=남이섬)

다양한 도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0 남이섬 도자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 남이섬 에코 스테이지 일대에서 열린다.

남이섬 도자축제는 ▲도자예술의 국내·외 흐름을 볼 수 있는 그룹전 ▲유명 도예작가들의 시연 ▲ 관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먼저 도예작가들이 ‘생명’이라는 공통 주제로 도판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한국 전통 장작가마인 ‘양구백자요’에서 장작가마 소성 워크숍을 열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관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은다. 노천가마에서 1시간 정도 도자기를 구워내는 ‘락쿠(RAKU) 화분 만들기’, 하얀 도자기 머그컵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구운 후에 바로 가져갈 수 있는 ‘머그컵 페인팅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실제 사용하던 소주병을 세척하고 800도의 고온에 구워 납작해진 병에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보는 나만의 소주병 페인팅 체험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가 흙을 만지며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초청작가와 함께하는 토닥토닥 워크숍‘도 열린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활동이 제한된 예술가들의 소통의 기회와 아름다운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남이섬이 일반인과 예술가의 경계 없이 도자문화를 체험하는 장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사인쇄 | 권혜은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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