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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도 출시된다고?”…식품업계는 지금 ’특이한 맛’ 과자 열풍

송고시간 2020.09.10 11:38

“독특한 맛이 입맛과 시선을 사로 잡는다!”

최근 식품업계에서 독특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특이한 맛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해당 맛 매니아 층에게는 환영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미지 : 농심 켈로그)
 
이는 소비자들을 위한 ‘펀 마케팅’의 일환으로 출시된 농심켈로그의 ‘파맛첵스초코’에서 시작된 열풍이다. 파맛첵스초코 제품 안에는 경기도 여수에서 생산되는 진짜 파가 첨가되어 달콤 짭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파 맛이 나는 제품이 출시되자 소비자들은 각종 리뷰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유하는 것은 물론, 사리곰탕이나 설렁탕 등에 넣어 먹는 이색 레시피를 공유했고, 해당 제품은 출시 첫 날부터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이미지 : 빙그레)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빙그레 ‘꽃게랑 청양고추맛’도 유명하다. 이는 불짬뽕, 고추냉이 맛에 이은 매운맛 시리즈 제품으로 한국의 매운맛을 과자 안에 담고 있다. 제품은 열자마자 재채기가 나올 정도로 칼칼한 매운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마요네즈에 찍어 먹거나 술 안주로도 좋은 궁합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꽃게랑은 출시한지 30년이 넘은 제품의 변화를 꾀한 것으로 빙그레 측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맛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미지 : 해태)
 
해태 오예스에서는 여름 한정으로 수박을 활용한 ‘수박맛 오예스’를 출시했다. 이는 고창 수박을 1년여간 연구한 끝에 수박의 원물과 맛과 향이 가장 비슷한 시럽이 섞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수박맛을 맛본 네티즌들은 푹신한 촉감에 수박바 맛을 먹고 있는 것 같다는 평을 내놓으며, 특히 냉장고에 얼려 먹으면 더 식감이 좋아진다는 팁도 공유 중이다.

(이미지 : 해태제과)
 
달달함과 짠맛의 조화로 한 때 냄새까지 돈 주고 거래할 정도의 열풍을 몰고 온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웨딩케이크 맛’을 선보였다. 기존 허니버터칩에 웨딩케이크 시즈닝이 추가된 제품으로 이름처럼 생크림과 같은 달달함이 한 스푼 추가된 맛이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버터향의 부드러움에 감자의 달달하게 짠맛이 어우러져 풍미를 더욱 북돋는 맛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 롯데제과)
 
롯데제과 치토스에서는 ‘후라이드&양념치킨맛’을 선보였다. 이는 그냥 먹으면 후라이드 치킨 맛이 나지만 별도로 첨가된 체인징 스프를 넣으면 양념치킨 맛으로 변하는 제품이다. 구매자가 시즈닝을 어느정도 뿌리느냐에 따라 순한맛과 진한맛을 즐길 수 있다. 제품의 경우 철저히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하고 달달한 맛을 모두 살렸다고 한다.

맛도, 모양도, 식감도 차별화된 펀(fun)콘셉트의 과자는 앞으로도 계속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SNS가 발달한 최근, 특이한 맛을 인증하고 맛보는 것이 트렌드화 되며 식품업계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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