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와 함께한 캐릭터들을 기억해보자. 몇십 년이 지났어도 우리 곁에는 늘 최강 동안 캐릭터로 남아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들 캐릭터는 우리보다 나이가 많을 수 있다. 늘 우리 곁에 동안의 모습으로 남아,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 귀여운 캐릭터들의 올해 나이는 몇 살일까.

◆ 아직 여전한 고등학생, 17세 뽀로로
 
뽀로로의 생일은 2003년으로, 올해 16살이다. 질풍노도의 중2~3 시기를 보내고 고등학생이 됐다. 뽀로로는 국내/외 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이다. 뽀로로 대통령, 소위 '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다. 영화로도 제작돼 관객들과 자주 만나는 편이다. 뽀로로의 최근 출연작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다.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떠난 뽀로로와 친구들이 우연히 손에 넣은 지도를 따라 신비의 보물섬에 도착하면서 위기를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90년대생의 저녁을 책임진 피카추
 
피카추는 1996년 처음 등장해, 20~30대 밀레니얼 세대의 저녁 만화를 책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24살이며, 연예인과 비교하자면 스카이캐슬 김혜윤과 동갑이다.

당시 피카추는 혁명이었다. 애니메이션, 게임 앱 등 '피카추 배구게임'을 안 해본 어린이가 없을 정도였다. 영화로는 명탐정 피카추가 있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추, 난 누구? 여긴 어디? 유일한 단서는 탐정 모자에 적힌 해리란 이름과 주소. 주소 속 아파트에서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듣는 실종된 해리의 아들 팀 굿맨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짱구? 올해 30살
  91년생과 동갑인 짱구는 세월이 흘러도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캐릭터이다. 30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짱구와 함께 있는 흰둥이는 말티즈라는 이야기도 있다. 좌충우돌, 하루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짱구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힐링 만화영화이다. 여전히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감성 캐릭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