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3.28 (Thu)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HOBBY

보기만 해도 떠나고 싶은… 프렌치 감성 넘치는 '프랑스 영화'

송고시간 2020.10.15 01:50

코끝을 스치는 가을, 이맘때가 되면 가을 감성 가득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지면서 영상 속으로나마 가고 싶은 여행지의 기운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영화는 예고편, 포스터 색감이 일반 영화와는 다른 편이다. 영화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색감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충분히 기분 좋게 홀리는 매력이 있다. 특히, 영화 배경에 등장한 프랑스를 영상으로 보고 있기만 해도 가을 감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가보기 전이지만 색감에 이미 홀려버린, 프랑스 특유의 예술성과 시각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로맨틱 영화를 소개한다.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The Umbrellas Of Cherbourg, 1964>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스틸 이미지

프랑스 노르망디 해협의 작은 도시 쉘부르에서 벌어지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시절. 그때의 사랑을 그려낸 영화이다. 노란색과 초록색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당장이라도 프랑스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이다.

어머니의 우산가게 일을 돕는 ‘쥬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 ‘기’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팍팍한 현실과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어린 연인들.

그 누구보다 행복했지만 갑작스러운 '기'의 입대로 둘은 원치 않은 이별을 겪고 만다. 이후 여러 사건들을 통해 다시 재회하는 순간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La verite, The Truth, 2019>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스틸 이미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인 배우 까트린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인공의 기억 세계는 동화적이고 환상적이며, 이야기와 색감이 보는 사람 힐링하게 만드는 따뜻한 영화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 Portrait of a Lady on Fire, 2019>
 

<쉘부르의 우산> 스틸 이미지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 제72회 칸영화제 2관왕, 해외 유력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 등극한 작품이다.

스틸컷만으로도 소장 욕구가 넘쳐나는 감각적인 영화이다. 화면 가득 메우는 아름다운 색채가 끝없이 이어지며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이다.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이야기가 화려하고 환상적으로 펼쳐지며,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고, 국내외 20개 이상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빼어난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감각적인 색채로 프렌치 감성이 넘쳐나는 로맨틱 영화. 집중해서 보다 보면 프랑스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들것이다.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는 영화로 프랑스의 세계에 빠져보자.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9131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