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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외국인들이 먹기 힘들어 하는 별별 ‘한국음식’

송고시간 2020.10.14 11:58

최근 ‘한식’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

닭갈비, 삼겹살, 치맥 등 한국인들이 즐기는 음식이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경우도 많지만 반면 적응 안되는 강한 비주얼이나 향 등으로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도전하기 힘든 음식들도 있다.
 
외국인들이 기피하는 다양한 국내 음식들을 짚어보았다.

 곱창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먼저, 한국인들의 주말 저녁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곱창’이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외국인들에게 내장 요리는 다소 낯설어 보인다. 서양권에서는 주로 살코기 위주로 요리를 해 비주얼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물론 특유의 냄새 때문에 선뜻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번데기 (이미지 : 유튜브 pood)
 
‘번데기’ 역시 한국인에게는 고소한 고단백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인에게는 익숙치 않은 요리다. 번데기는 우리나라에서 양념하여 탕으로 끓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짭짤한 국물에 담백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러나 번데기를 접한 외국인들은 작은 벌레를 먹는다고 느껴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산낙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한식에 익숙한 외국인조차 힘들어하는 음식은 바로 ‘산낙지’다. 특히 영화 올드보이에서 산낙지를 통째로 먹는 장면은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낙지나 문어처럼 빨판을 지닌 연체동물은 죽어서도 신경체계가 살아 있는 경우가 많아 계속해 꿈틀거린다. 이에 말 그대로 '산' 것을 날 것 그대로 먹는다는 느낌에 먹기 힘들어하는 외국인이 많다.
 
 닭발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야식 ‘닭발’도 국내에서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대표적 음식이다. 그러나 이 매콤하고 알싸한 닭발은 외국인들에게 시도조차 해보기 힘든 음식으로 꼽힌다.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닭의 ‘발’을 먹는 것도 놀라운데, 얼마 안되는 살을 발라내야해 수고스러움이 있어 굳이 찾지 않는 음식 중 하나다. 
 

 홍어무침 (이미지 : 유튜브 심방골주부)
 
끝으로 한국인도 다소 먹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은 ‘홍어’다. 전라도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홍어는 특유의 톡 쏘는 냄새를 지녔다. 또 홍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홍어는 씹을수록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을 지닌 음식이지만 외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일뿐만 아니라 먹어도 특이한 음식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이제는 음식도 취향 존중의 시대. 한국 알리기에 특유의 한식을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그들이 먹기 힘들어하는 음식을 강요해서는 안될 일이다. 한국인도 외국에 나갔을 때 도전하기 힘들어하는 음식이 있듯 외국인 입장에서도 도전조차 힘들어하는 음식이 있음을 존중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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