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니삐 (이미지 : 중고책 전문몰 책나라)
최근 SNS를 통해 ‘삐삐’ 제조사의 근황이라는 한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용은 90년대말 휴대폰이 대중들의 생활의 일부로 들어오며 삐삐업계가 몰락할뻔 했으나 블루오션인 진동벨 분야로 업종을 돌려 다시금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게시글에서는 현재 프랜차이즈 진동벨 분야에서 점유율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리텍 또한 삐삐 제조업체라며 근황을 알렸다.
실제 리텍은 기술력을 이용해 전 세계 수 천, 수만 개의 매장에서 사용 중인 무선 진동벨 시장을 석권한 수출벤처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편, 현재 90년대 생들은 모르지만 당시 상대방이 녹음한 음성 메시지를 듣기 위해 공중전화 앞은 연일 만원이었다.
수신자들은 호출기에 남겨진 번호와 짧은 발신번호와 숫자를 통해 그 의미를 해석하기도 했다.
예를들어 ‘1182’는 일을 빨리해라 라는 의미로, ‘1254’ 이리오시오 라는 의미로, ‘9090’은 영어 GOGO처럼 가자라는 의미 등 지금 보면 다소 유치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살린 대표적 기기로 기억되고 있다.
지금 엄마아빠 세대라면 라디오 속 흘러나오는 최신 노래와 함께 본인만의 독특한 인사말을 남기는 추억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물론 현재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긴급 상황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 외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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