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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게, 더 맵게’ 올해도 이어지는 매운맛의 항연…화끈한 제품들의 도전장

송고시간 2020.03.24 16:30


(이미지 : pixabay)
 
최근 오뚜기가 타마린드 양념소스로 시원한 매운맛을 낸 진비빔면의 출시를 알렸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양념소스로 새콤한 향미를 낸 매운맛이다.
 
농협목우촌 또래오래 역시 인기 메뉴 단짠간장치킨 ‘단짠윙봉’에 청양고추와 건고추를 첨가하여 매운맛을 더한 ‘고추단짠윙봉’을 출시했다.
 
농협목우촌 또래오래 관계자는 제품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소울푸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버거킹도 화끈한 매운맛의 ‘디아블로 킹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이는 에그번에 킹치킨 패티, 양상추, 피클, 그리고 디아블로 소스를 더해 만든 버거다. 
 
지난해 중국 전통의 매운맛 마라가 식품에 접목되어 인기를 끈데 이어 식품업계에서는 꾸준히 매운맛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매운맛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월요일에 특히 매운 음식 주문 비중이 다른 요일에 비해 3배 이상 높다고 한다. '월요병’이라고 불릴만큼 한주의 시작을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매운맛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과 후각을 통해 느끼게 된다. 

통각을 느끼면 우리 몸은 자연스레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이는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개운한 감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소비자의 먹는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품업계에서 매운맛 열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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