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인디게임 축제가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시작된다.
부산시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태건)와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2021(BIC Festival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디게임이란 저비용으로 개인이나 소규모의 단체가 모여 직접 또는 클라우드 펀딩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제작한 게임을 이야기한다. 인디게임은 완성도 보다 창작성이나 독창성에 주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 ‘BIC 페스티벌’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인디게임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참관객과 인디게임 개발사,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다.
축제를 위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작품부터 출시 1년 이내의 작품까지 아시아(12개국), 아메리카(4개국), 오세아니아, 유럽(10개국) 등 전 세계 총 27개국 121개의 작품이 모였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펼친다. 주요 내용으로 인디게임 전시체험을 비롯해 개·폐막식, BIC 컨퍼런스, BICPlayG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오프라인으로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서면 삼정빌딩)에서 열리고, 온라인은 9일부터 30일까지 BIC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전 신청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오프라인 참관객 ‘빅커넥터즈(오프라인 행사에 참관·활동하는 사전등록 자)’는 현장에서 개발사들을 직접 만나 소통과 교감도 가능하다.
‘BIC 페스티벌 2021’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여러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메타버스 게임 형태의 소통 플랫폼으로 기획된 ‘BICPlayG(빅플레이그라운드)’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IC 페스티벌은 일본의 BIT SUMMIT, 미국의 PAX EAST와 같은 글로벌 인디게임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산의 대표 게임축제”라면서 “인디게임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개척지와도 같은 곳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므로 부산이 인디게임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게임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이라 말했다.
한편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는 물론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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