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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 가족을 위한 빼빼로 준비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다. 준비하다 보면 갑작스럽게 의문이 든다. 과연 '빼빼로데이는 언제부터 생겼을지', '제과회사의 상술이라고 하던데 정말 상술일까'하는 의문이다. 아무도 몰랐던 빼빼로데이의 놀라운 사실에 대해 알아보자.
1. 빼빼로데이는 롯데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
롯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자 빼빼로. 많은 이들이 빼빼로데이가 롯데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이다. 빼빼로데이는 1994년께 영남 지역의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키 크고 날씬해지자'라는 뜻에서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빼빼로가 가는 막대기 형태의 과자이면서 '빼빼'라는 말이 경상도 방언으로 마른 사람을 뜻하고 있어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나눠먹는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됐다. 이후, 롯데의 빼빼로과자 매출이 급증하자 경남지역 소장이 롯데에 제보하면서 전국적으로 빼빼로데이가 유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2. 빼빼로데이는 사실 농업인의 날이다.
정부는 농업의 근원인 흙토자가 두 번 겹친다는 것을 토대로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후 농림축산 식품부에서는 이날을 가래떡데이라 칭하며 쌀 소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빼빼로데이가 워낙 막강해 농업인의 날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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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빼빼로의 조상은 '포키'이다.
빼빼로 첫 출시 당시 1966년에 출시된 일본 과자 포키를 그대로 가져와 이름만 바꿔 판매했다는 이야기가 매우 많았다.
빼빼로 몰드 (출처=롯데제과)
사실 포키는 빼빼로보다 17년이나 먼저 출시됐으므로 매우 신빙성 있는 이야기다. 특히, 일본 과자가 수입되지 않던 시절 제과업을 펼치던 롯데에서 포키를 단순 이름만 바꿔 국내에 들여온 물건에 불과하다는 소문.
4. 방송에서는 빼빼로데이를 빼빼로데이라 부르지 못한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 3항에 의하면, "방송은 상품 등과 관련된 명칭이나 상표, 로고, 슬로건, 디자인 등을 일부 변경하여 부각하는 방법으로 광고효과를 주어서는 아니 된다" 라고 적혀있다. 결국 '특정 상표'가 들어가 있는 관계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초코스틱 데이' 등으로 둘러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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