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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건강 잃는다고?”…’라면’ 건강하게 먹는 법

송고시간 2020.11.27 11:31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라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은 식품으로도 알려졌다. 식사 대용으로, 간식 대용으로도 먹기 편한 라면을 보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굳이 가격이 비싼 건강라면을 사 먹지 않더라도 재료와 조리법만 바꿔주면 조금이라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먼저, ‘팜유’로 튀긴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을 선택하자. 건면은 말그대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으로 유탕면에 비해 지방함량이 낮다. 보통 수분이 15%이하로 건조한 제품으로 출시되어 라면을 먹고 싶으나 칼로리에 신경 쓰이는 다이어터들이 많이 찾는다. 유탕면은 소맥분, 팜유 등이 주 원료라고 하면 팜유는 소맥분과 감자전분이 주 원료로 쓰인다.
 
유탕면을 사용한다면 면만 따로 삶아 기름기를 빼는 방법도 있다. 면에는 많은 기름기가 포함되어 있어 면을 팔팔 끓인 후 그 물을 한번 버려주기만 하면 된다. 끓는 물에 면을 반 정도 익힌 뒤 찬물에 한번 헹궈주고 하나 더 준비해둔 끓는 물에 다시 한번 끓여주면 건강함은 물론 쫄깃함까지 놓치지 않은 면을 맛볼 수 있다.
 
라면의 맛을 좌우하는 스프 사용도 반으로 줄여보자. 라면의 스프 속에는 다량의 화학 첨가물과 나트륨이 들어있다. 스프를 반으로 줄이기만 해도 나트륨 섭취량이 줄어든다. 대신 라면 특유의 칼칼한 맛을 더해줄 고추와 파 등을 섞어 맛을 내는 방법이 있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나트륨을 더욱 줄이고 싶다면 양파, 우유 한잔을 넣고 끓이는 방법도 있다. 양파는 불이 닿으면 단맛을 내는 것은 물론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 주는 역할도 한다. 우유는 라면의 고소한 맛을 살려주며 우리 몸 속 나트륨 배출을 돕는 기능을 한다. 우유를 같이 넣고 끓이지 않더라도 라면을 먹고 우유 한잔을 마시면 다음날 얼굴의 붓기도 잡을 수 있다. 
 
단호박을 넣는 방법도 좋다. 단호박 속에는 다량의 비타민뿐만 아니라 칼륨의 성분이 들었다.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섬유질은 원활한 소화도 돕는다. 단맛이 강한 단호박은 본래 짠맛인 라면과 섞이면 자극적인 맛을 보다 중화해준다.
 
라면 한그릇은 약 500칼로리지만 여기에 계란을 더하면 600칼로리, 밥까지 더하면 약 1000칼로리에 육박한다.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나트륨 섭취 함유량을 줄이면 각종 질병과 성인병의 위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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