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반려견의 카밍 시그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이라면, 가끔씩 강아지가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 '락킹'이라 부른다.
락킹은 사람을 핥거나 혀가 밖으로 나와있는 것과는 약간 다르다. 소심하게 메롱 하는 듯 입술을 핥기 때문이다.
우리 집 강아지가 락킹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아지가 락킹을 자주 한다면, 무언가 냄새를 맡고 싶을 수도 있다. 강아지는 콧등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여 냄새가 코에 잘 달라붙을 수 있도록 하고, 그 냅새를 입안으로 들여보내기 때문이다.
또, 여름에 더우면 혀를 자주 날름거리기도 한다.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 코 두 군데만 있다. 기본적으로 체온이 높아 더위를 많이 타는 동물이다.
여름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입을 벌리고 헥헥거리거나, 발바닥과 코를 혀로 날름거리며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더운 날씨, 격한 운동 후 목이 마르면 락킹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이때는 신선한 물을 충분히 급여하는 것이 좋다. 단, 물을 먹고 난 후에도 구토, 설사,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간, 신장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반려견은 식사 후에 물티슈르 입을 닦듯이 입 주변에 남아있는 음식을 핥아먹는 경우가 있다. 식사 후에 혀를 날름거린다면, 반려견만의 귀여운 시그널일 수도 있다.
노견을 키우고 있다면, 강아지의 락킹을 유심히 관찰해보자. 치주질환으로 인해 이빨이 썩어 흔들리거나 이빨이 빠졌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발치를 하지는 않았는데 혀를 자주 날름 거린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설명 : 반려견의 카밍 시그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심리적 요인으로 카밍 시그널을 보낼 수도 있다. 음식이 앞에 있을 경우 '배고파요, 얼른 주세요'라는 신포일 수도 있으며, 보호자가 자신에게 화를 낼 경우 불안, 두려움에 의해 갑작스러운 스트레스가 발생하면서 혀를 날름거릴 수도 있다.
반려견의 사소하지만 귀여운 카밍 시그널, 때로는 보호자를 향한 언어일 수도 있으며 건강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 반려견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인다면 수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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