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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제로’가 대세…요즘 시대 ‘건강’ 챙기기

송고시간 2021.06.07 14:15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최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제로’ 음료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알코올 향이 나지만 실제로는 알코올이 미미하게 함유된 ‘무알콜’ 맥주나 입안에 똑 쏘는 청량감을 주지만 실제로는 O칼로리인 ‘탄산수’ 또 카페인 성분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 등 제로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먼저, 홈술족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술은 즐기고 싶지만 높은 도수와 칼로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많이 찾는 것은 ‘무알콜’ 맥주다. 요즘 나오는 무알콜 맥주는 향뿐만 아니라 풍미까지 실제 맥주와 유사하게 제작되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반 맥주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지만 무알콜 맥주는 탄산음료로 구분되어 성인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알콜 맥주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맛보다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요즘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공략한 결과다. 이전 무알콜 맥준는 술을 마실 수 없는 환자나 임산부들 등 수요가 한정적이었다면 요즘은 건강한 음주 문화를 위해 무알콜만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제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은 약 100억원 규모이며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탄산음료대신 '탄산수' 역시 인기가 높아진 항목이다. 탄산수는 대체로 칼로리가 0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일반 물과 같이 몸에 수분을 공급하며 톡쏘는 맛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탄산수를 마실 때에는 하루에 1잔 정도가 적당하다. 탄산수의 탄산이 음료나 일반 물에 비해서 건강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많은 량의 섭취는 위장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건강을 생각해 주기적으로 마시기 보다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대신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커피 고유의 향과 맛을 느끼고 싶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디카페인은 커피콩이나 코코아, 찻잎 그리고 카페인을 함유하는 그 밖의 물질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상태를 말한다. 보통 카페인의 1~2%를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나 위가 약한 사람, 당뇨 환자들이 카페인을 즐기고 싶을 때 주로 이용된다.

커피 업계에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여 낮에도 밤에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반 커피를 섭취할 때에는 위산 역류나 속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디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이러한 반응이 확연히 줄어들고 직장암 등의 발병 확률도 낮출 수 있으니 참고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제 칼로리도 없고 몸에 안 좋은 성분도 제거한 ‘제로’ 음료들이 대세다. 유통 업계에 효자 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제로 제품들은 체중관리와 건강관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

한편, 무알콜맥주, 탄산수, 디카페인 커피 모두 조금이라고 해도 모두 성분이 미량으로는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각 성분에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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