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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 날씨는 폐, 코, 입술을 건조하게 만든다. 각종 난방 장치도 마찬가지이다. 이때 공기 중 습도를 올리는 가습기를 쓰면 도움이 된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 피부가 건조한 사람, 눈이 자주 가렵거나 툭하면 코피가 나는 사람은 가습기 사용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단 매일 깨끗하게 헹궈 새로 물을 채우는 정도의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겨울에 가습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소개한다.
가습기를 쓰면 독감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나온 연구결과이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된 기침을 통해 공기 중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그리고 습도가 40% 이상이면 바이러스 입자가 빠르게 비활성화되면서 감염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ㄹ알려졌다.
평소에 코골이가 심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해보자. 공기가 건조하면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는 기도 역시 건조해진다. 그 결과 잘 때 코골이도 심해진다. 침실에 가습기를 두어 공기에 수분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이 편해지고 코골이 증상도 완화될 것이다.
찬바람이 불면 입술부터 갈라지는 이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피부도 건조해서 쉽게 트고 각질이 생긴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 가습기를 쓰면 입술, 피부, 머리카락 등 취약한 ‘바깥’ 부분을 보호할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할수록 기침을 자주하게 된다. 이를 ‘비생산적인’ 기침이라 부른다. 비생산적인 기침이란 마른기침, 즉 가래가 나오지 않는 기침을 가리킨다.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올리면 ‘생산적인’ 기침을 할 수 있다. 기침을 통해 가래 혹은 담을 뱉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집에 식물을 키우고 있다면, 가습기가 더욱 도움이 된다. 공기에 적당한 수분을 더하는 건 사람에게만 좋은 게 아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들이 생생해지고 나무로 된 바닥이나 가구의 수명이 길어진다. 적당한 습도는 심지어 벽지가 뜨는 걸 막아준다. 또 겹겹의 옷을 벗을 때마다 찌릿, 아프게 만드는 정전기 발생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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