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 증가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이 73%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는 서울시가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설치 홍보 활동과 설득작업을 집중적으로 펼친 결과 지난 3개월 새 설치율이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숫자다.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는 입주민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으로 행정기관의 직접적인 개입이 어렵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 단지에 대한 냉·난방기 설치 실태 전수조사를 펼쳤다. 당시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은 64%에 불과했다.
전수조사 결과 발표 후에는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확대를 위해 전 아파트 단지에 아파트 경비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설치율이 낮은 아파트 단지는 직접 찾아가 설득도 펼쳤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추진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확대 사업은, 아파트가 사적 자치 영역임을 감안한다면, 아파트 노동인권 향상 정책의 첫걸음으로서는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에어컨 없는 경비실이 남아 있는 만큼, 에어컨이 모두 설치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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