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중국에서 연속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 1차 판매를 9분만에 매진하고 삼성전자 온라인 매장, 티몰, 징둥닷컴, 쑤닝 등 온라인 채널에서 2차 판매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다시 모든 물량을 소진했다.
중국의 IT전문매체 태평양전산망은 "갤럭시 Z플립이 9분 만에 완판됐다"며 "중국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출시국마다 1차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인기의 이유로는 "위아래로 접히는 디자인, 새로운 힌지(경첩) 기술,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과 개성을 충족시켜준다"고 평가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모토로라도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모토로라가 내놓은 폴더블폰 레이저는 과거 피처폰 레이저와 흡사한 외형을 지녔다. 이는 과거 피처폰 시절 모토로라의 동명 히트작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리부트한 제품이다.
제품 역시 과거 향수를 지닌 외형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이 폴더블폰이 유행하는 것은 최근 몰아친 뉴트로 열풍이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갤럭시Z플립의 경우 카메라 화소가 다소 떨어지고 방수 기능이 거의 불가하다는 점, 모토로라는 플라스틱 OLED 화면의 기포가 발생하고 커버 윈도가 벗겨지는 등의 단점도 지녔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은 기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제품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에 더욱 열광 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 연락의 용도를 넘어 나를 보여주는 개성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한 것이다.
실제 LGU+가 갤S20 사전 예약을 실시 했을 때 다 같은 기능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핑크’ 색상의 모델이 압도적 예약률과 인기를 자랑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이며 톰 브라운의 예술적 디자인을 핸드폰에 덧입히는 시도를 했고, 애플도 에르메스 에디션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애플워치를 선보여 업계 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패셔너블한 감성을 원하는 2030대를 열광하게 해 기존 브랜드 가치를 더 높게 부각시킴은 물론 각 브랜드의 충성고객 층까지 사로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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