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4.26 (Fri)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SHOWING

계속된 집단감염...'취소' 맞은 각종 영화제

송고시간 2020.05.26 16:33


(이미지 : pixabay)
 
계속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 각종 영화제들이 잇단 취소 사태를 맞고 있다. 

3월 베이징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최근 제73회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가 취소 소식을 알려왔다.

르카르노 영화제는 1946년 시작되어 세계 독립·예술 영화의 등용문 역할을 해 온 영화제로 올해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다.
 
영화제 술감독 릴리 힌스틴은 "호수와 산 옆에 있는 '피아짜 그란데'의 커다란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영화제의 물리적인 측면을 살리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했다"며 온라인 개최안을 배제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영화제는 로카르노 영화제 외에도 다양하다.
 
매년 열리는 칸 국제 영화제가 취소되자 프랑스 팜비치 주차장에는 20~24일 시네-드라이브’영화제를 개최, 5편의 야외 상영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는 관람객이 자신의 승용차 밖으로 나가지 않고 관람하는 이색 상영회로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올 8월에 개최하기로 했던 호주 멜버른 영화제도 전격 취소가 결정됐다.
 
현재 호주는 코로나19 확진자 5886명이 돌파하고 46명이 사망해 국가 봉쇄를 시행 중이다.
 
멜버른영화제 알 코 사르 예술감독은"축제 개최는 어렵게 됐지만 관객들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을 고려 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이 맘때쯤 전주 영화제가 개최되어야 하지만 개막식과 폐막식 등 오프라인 야외 행사가 모두 취소를 맞았고 대신 영화제 기간 온라인 상영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모든 예술인을 비롯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아쉬운 결정이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응 책으로 보인다.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계속되는 집단 감염 사태에 방역 당국이 비상 사태에 있는 만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뜻이 상통한 결과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9979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