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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상 차리기 완전 정복" …'치'가 들어간 음식은 빼세요

송고시간 2020.10.01 02:29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음력 8월 15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돌아왔다.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하며 상차림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해지는 때이다.

1년 중 설날, 추석 꼭 2번은 제사를 지내지만 매번 헷갈리기만 하는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 등은 늘 헷갈리기만 한다. 특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역시 추석 명절을 맞아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조상 위패 등을 대신하는 지방(紙榜) 쓰는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차례상 차리는 법 …'치'가 들어간 음식은 빼야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우선 1열에는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린다. 가정에 따라 소고기 뭇국 등을 올리기도 한다.

▲ 2열 :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 3열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음 ▲ 4열 좌포우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 5열 조율이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순서이다.

차례상을 준비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삼치, 갈치, 꽁치 등 음식 끝에 '치'자가 들어간 것은 절대 올리면 안 된다. 또, 고춧가루나 마늘양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미신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예로부터 고춧가루, 마늘은 귀신을 쫓아내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즉 조상님도 쫓아낸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붉은팥 대신 흰 고물을 써야 하며, 복수 아도 쓰지 않는다.

◆지방은 무조건 세로로 쓴다!

폭 6cm 정도, 길이 22cm 정도가 적당하며 흰색 용지를 사용해야 한다. A4용지나 도화지 등이 좋다.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후 마지막에 신위
라고 적는다.

◆제사상차림 완성됐다면 … 차례 지내는 순서도 중요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우선 제주가 향을 피운 후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한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하다.

이어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 후 술을 제주가 올린다.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일동이 잠시 공손히 서있고, 3~5분 정도가 지나면 수저를 거둔다. 뚜껑이 있는다면 덮어야 한다. 일동이 2번 절한 후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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