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강남점 예술 해독제 설치 예술 작품 (출처=롯데백화점)
코로나 19로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에도 상당히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지속되자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코로나블루란 '코로나 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 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의미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색다른 전시회 ‘예술 해독제’를 개최한다. 예술 해독제는 코로나로 인해 생기고 있는 고객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다양한 예술품을 통해 해소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1층에는 ‘도파민 최 작가’와 ‘정경우’작가의 팀 ‘키치팝’이 만든 대형 예술 작품 ‘KF-94 공장'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장에 비치된 우체통에 코로나 19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일상 속 고민을 적어 넣으면, 고민과 두려움을 뽑아내는 1호기, 부정적 에너지를 분쇄하는 2호기, 해독하고 행복에너지로 전환하는 3호기, 해독 드로잉을 이송하는 4호기로 구성된 예술작품 ‘KF-94 MACHINE’이 해당 메시지를 해독하여 작가들의 드로잉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셉트의 시민참여형 전시이다.
또 신당 창작 아케이드 소속 작가 18명이 제작한 가구, 액세서리, 테이블웨어, 데코레이션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백시내 작가의 보석류를 50만 원 대에, 김계리 작가의 ‘코랄 리프’테이블을 70만 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시 신진 예술가들의 전시를 지원하고 판로를 제공하는데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우울함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디톡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집안을 꾸미고, 작가들의 디톡스 예술 작품으로 더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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