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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 정월대보름이 다가왔다.
정월 대보름은 새로운 해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날로 우리 선조 때부터 특별한 날로 여겨져 왔다.
이날은 한해의 건강, 평안을 기원하는 날로 다섯 가지 곡식으로 오곡밥을 지어먹거나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등의 음식을 먹기도 했다.
정월대보름 세시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보름 때는 밥을 오곡밥으로 지어먹고는 했다. 쌀, 찹쌀, 보리, 콩, 팥 등을 입맛에 맞게 섞어 먹으면 된다. 오곡밥은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D와 E가 흰쌀보다 많아 뼈 건강을 증진한다.
과거 오곡밥은 서민들이 즐겨 먹었고 사대부 집에서는 귀한 잣과 대추·밤 등이 들어가는 약밥을 먹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은 나물 명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종류의 나물을 장만혜 차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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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의 묘미는 바로 땅콩과 호두를 '틜갼먹는것이다. 부럼을 깨 먹으면서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부럼을 깨무는 것은 만사가 뜻대로 되기를, 그리고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러 번 깨물지 않고 한 번에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부럼깨기에 이용되는 견과류의 종류로는 어느 한 가지를 쓰기도 하지만, 대개는 여러 가지를 함께 골고루 마련하여 가족 구성원의 능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했다.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에 먹는 술로, 대보름날 아침에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해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들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마셨다고 한다.
오는 26일 정월대보름날에는 세시음식을 먹으며,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코로나 19도 극복하고 풍년의 한 해이 기를 소망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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