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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낮보다 밤이 더 빛난다”…국내 ’야간’ 개장 명소

송고시간 2021.06.21 11:22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며 낮보다 밤에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낮보다 밤에 이색 경관을 한 국내 야간관광 명소들이 떠오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며 늘어나는 야간 관광객들을 만족시킬만한 국내 야간 개장 명소들을 짚어본다. 밤에 더 빛나고 아름다운 곳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이색 추억을 쌓아보자.
 
밤에도 잠들지 않는 아름다움이 국내 곳곳에 숨어있다.
 
먼저, 창경궁의 야간 관람이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관람이 가능한 빛나는 도심 속 궁궐이다. 창경궁은 본래 세종대왕이 아버지 태종을 위해 지은 궁궐로 원래 이름은 수강궁이었고, 궁이 확대되며 창경궁으로 그 명칭이 바뀌었다. 창경궁에서는 사도세자의 죽음, 장희빈의 죽음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며 시대를 거치는 동안 굵직한 사건을 담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젠 관광객들에게 활짝 개방된 장소가 된 창경궁을 밤에 찾으면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는 고궁 산책로를 따라 정처 없이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춘당지를 지나 더 들어가면 대온실이 나오는데 이는 20세기 초반 프랑스 회사가 시공한 서양식 건물로 현재는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경북 안동시의 월영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월영교는 여름밤 찾기 좋은 장소로 은은한 야경과 함께 역동적인 낙동강 음악분수가 화려함을 더하는 곳이다.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로 지난 2003년 개통되어 현재까지 다리 자체가 명소인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월영교는 산과 호수, 다리가 어우러져 한 장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특히 물 위에 떠다니는 유람선과 황포돛배도 월영교의 야경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요소다. 월영교 인근에는 초가집과 돌담집 전통 가옥들이 즐비한 야외 박물관도 감상 가능하다.
 
세종시에 가면 일산 호수공원 보다 한배는 큰 국내 최대 크기의 세종호수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거니는 것 자체도 넓은 면적으로 답답한 마음의 힐링을 선사한다. 호수 안에는 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과 습지섬 등 총 5개의 섬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세종호수공원이 있는 수상무대섬은 가장 중앙에 위치한 섬으로 일몰 후 다채로운 조명으로 더 아름다운 빛을 낸다. 각 섬들은 밤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즐길 수 있는 이색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를 얻는 중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수원시에서 누릴 수 있는 수원 화성행궁, 일몰과 야경 맛집으로 소문난 전라남도 목포 등 다양한 명소들이 꼽힌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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