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 (이미지 : 고양시)
오는 4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던 국내 최대 화훼전시회 '2020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로 미뤄졌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꽃전시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근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안건으로 '올해 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을 상정,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우한폐렴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국가와 '아시아 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13개국 회원국의 참가 포기가 속출하자 국제 행사로의 개최를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국내 최대의 꽃 축제로 매년 약 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지역 사회 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를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변경된 꽃박람회 개최 기간은 9월 25일에서 10월 11일로 잠정 결론났다.
이재준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고양시장)은 "비록 봄에 꽃박람회를 개최하지는 못하지만 화훼 농가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화훼 소비 캠페인, 꽃의 도시 만들기 공모 사업, 화훼 농가 직거래 장터 운영 등 화훼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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