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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이 대세!”…꽃부터 삼겹살까지 다양한 ‘이색자판기’ 눈길

송고시간 2020.09.11 11:10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시장이 활성화되며 사람과 대면하지 않고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커피나 캔 음료만 파는 것은 이제 옛말, 발달된 기술에 다양한 물품을 버튼 하나로 제공하는 이색 자판기들이 대세가 되었다. 

간편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자판기의 무한변신은 계속된다.
 

출출박스 (이미지 : 풀무원)
 
먼저 풀무원식품에서는 과일과 샐러드, 유제품 등 ‘식사대용’ 자판기를 선보였다.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는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 식품을 취급하여 공급하고 있다. 자판기 속 제품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할만한 상품으로 구성하여 캐릭터 과자와 음료는 물론 주스나 계란, 라멘 등이 선별되어 취급된다. 스마트 자판기 답게 구매자 역시 자판기 실시간 재고 현황과 구매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 자판기 (이미지 : 대전도시철도공사)
 
각종 행사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꽃 자판기도 있다. 지난 2018년 대전도시철도에서는 생화를 특수 보존용액으로 처리하여 꽃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한 ‘프리저브드 플라워 자판기’를 선보였다. 이는 중앙로역과 시청역, 유성온천역에 각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꽃 자판기는 국내에서는 처음 서울 홍대에 설치되어 전국구로 계속해 뻗어나가고 있는 자판기이기도 하다. 
 

한우한돈자판기 ​(이미지 : BGF 리테일)
 
편의점 CU는 ‘한우와 한돈을 판매하는 자판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시장이나 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1인 가구들이 늘자 고안된 방법으로, 역시 스마트 자판기의 한 종류다. 자판기는 숙성냉장고와 자판기가 결합된 것으로 터치 스크린 방식을 활용하여 냉장육을 간편히 구매하게 한다. 
 

문학자판기 (이미지 : 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청에서는 구청 1층에 위치한 자판기를 이용하면 시와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 동구청에서는 일명 ‘문학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는 런던과 파리 등 유럽 지하철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에 도입된 것으로 바쁜 일상 속 시와 소설, 수필 등을 통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파라박스 (이미지 : 롯데마트)
 
코로나19로 중고거래가 확산되자 롯데마트에서는 ‘파라박스’가 도입되었다. 이는 중고거래는 거래 전까지 상품의 실물 확인이 어렵고 낯선 사람과 거래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안된 것이다. 판매자가 제품을 가져다 놓으면 구매자는 자판기를 통해 실물을 확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해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스크림 자판기, 마스크 자판기, 간식 자판기 등 다양한 자판기가 국내에서 상용화 되고 있다. 자판기는 비대면 판매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앞으로 더 무한한 제품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출산율을 낮추기 위한 피임기구 자판기를 시작으로 70년대 후반 커피 자판기가 설치되며 본격 자판기 보급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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