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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영화 마니아 소리 질러" … 안방에서 즐기는 추석 특선영화 2탄

송고시간 2020.10.03 15:03

외출이 힘든 추석 연휴, 기나긴 집콕 시간 뭘 할지 모른다면 방송사별 추석 특선영화를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연휴는 영화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여러 장르의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빛낸 명작 기생충부터, 범죄/스릴러, 당신의 눈물을 쏙 빼놓을 82년생 김지영까지. 안방에서 편하게 즐겨보자.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이다 <82년생 김지영>
 

사진설명 : 영화 스틸 이미지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의 이야기이다.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20대를 보내고,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딸을 낳고 그녀의 인생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예쁜 딸, 그러나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알고 보니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였다.

주인공 지영은 '나'를 찾기 위해, 새롭게 일도 시작하고 남편 대현(공유)의 도움으로 엄마가 아닌 한 여자로 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엄마는 ~ 해야 한다", "여자는 ~해야 한다"는 선입견에 시달리며 매번 좌절하고 만다. 30대부터 60대 중장년층의 마음을 울린 영화이다.

우리 모두 알고 있었지만, 당연하다 여기며 외면했던 엄마. 그녀 역시 꿈 많은 여자였음을 다루고 있다. 극장에서 보면 폭풍 눈물을 흘릴 것이다. 관람객 평점 9.13으로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추석 영화이다.

◆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 <블랙머니>
 

사진설명 : 영화 스틸 이미지

조진 중, 이하늬 주연의 범죄 영화이다. 관람객 평점은 8.75로 다소 낮은 편이라 아쉽지만,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은 영화이다.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 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 극과 극의 삶을 사는 두 가족의 만남이 빚어낸 신선한 이야기 <기생충>
 

사진설명 : 영화 스틸 이미지

전 세계를 휩쓸며 한국 영화계의 역사를 다시 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이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영화 최초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외국어영화 최초로 미국 편집자 조합상(ACE) 편집상 등을 수상했으며 영화로 한국을 선세계에 알렸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 두 가족의 흥미로운 앙상블을 안방에서 여유롭게 감상해보자.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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