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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많이 마시면 ‘독’…’카페인’ 과다 섭취 금기시해야 하는 사람

송고시간 2021.06.11 10:47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 알려진 것은 바로 커피다. 커피는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카페인이라는 다량의 각성제를 함유하고 있어 잠을 깨거나 갑작스럽게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즐겨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커피가 나타내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카페인 성분을 조절해가며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성인은 400mg, 임산부는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의 섭취가 권장되나 사람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카페인의 민감도가 다르다.
 
카페인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항산화제가 풍부히 함유되어 우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며, 이뇨작용으로 신장결석을 막아주는 효과다. 아울러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60%이상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카페인도 다량 섭취하게 되면 독이 된다. 특히 카페인을 섭취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먹으면 몸 속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먼저, 빈혈이 있는 사람의 경우 카페인의 성분을 먹으면 몸 안에서 철분 흡수가 방해되기 때문에 커피를 피해 주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많이 마셔주면 혈액에 있는 페리틴 농도가 감소하는데, 페리틴은 몸의 철분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철 저장 단백질로 이것이 떨어지게 되면 빈혈의 원인이 된다. 특히 한 연구 결과에서는 우리가 흔히 먹는 조합인 햄버거와 커피를 함께 먹으면 철분의 흡수율이 39%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평소 위장질환을 겪고 있어 속쓰림 증상이 심한 이들도 커피를 삼가는게 좋다. 커피 안에 있는 카페인 성분은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커피를 마셔주면 더한 속쓰림을 유발된다. 아울러 식도 괄약근까지 느슨하게 하기에 위산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 확률도 높이게 된다. 위장병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커피를 피해야 한다.

배뇨 장애가 있는 경우 역시 커피를 피해주자. 앞선 언급처럼 커피는 이뇨 작용이 심한데,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화장실 가는 횟수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에 전립선 비대증이나 평소에도 배뇨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잦은 요의에 대비하여 커피 섭취는 피해주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 신경이 예민한 사람도 커피는 금물이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불면증을 겪고 있다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커피를 마시게 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피곤한 느낌이 지속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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