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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맥주 그냥 버렸다고?”…’맥주’의 다양한 활용

송고시간 2021.06.15 11:42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애매하게 먹다 남은 맥주에 김까지 빠져버렸다면 대부분 폐기처리해서 버린다. 김이 빠진 맥주는 맛이 없어 다시 마시기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빠진 맥주도 여러가지로 다양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 먹기는 배부르고, 버리자니 아까운 맥주를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해보자. 맥주의 알코올 성분은 여러모로 활용처가 많다.
 
먼저, 화장실 청소를 하는 방법이다. 김빠진 맥주를 변기에 붓고 10~15분 뒤 솔로 문지르고 물을 내려주면 변기의 물 때와 찌든 때 냄새까지 없앨 수 있다. 이는 독한 화학 성분의 세제를 쓰지 않아도 변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생선요리의 비린내를 잡는데도 맥주는 유용하다.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생선을 김빠진 맥주에 10분 정도 담궈 두었다가 조리하면 비린내 잡기가 수월하다. 고기 잡내를 없애는데도 좋은데, 돼지 고기를 삶을 때 맥주를 붓고 함께 삶으면 돼지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준다.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간편히 수육을 할때에도 맥주 한 캔 정도를 수육에 넣고 함께 끓이면 더 부드러운 맛이 살아난다.
 
집안의 탈취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온갖 잡다한 음식 냄새가 뒤섞인 냉장고 또는 여러 켤레의 신발들이 수납된 신발장 등에 맥주를 넣어두면 탈취제의 기능을 한다. 아울로 맥주를 천에 묻혀 싱크대를 닦으면 윤이나게 깨끗이 쓸 수 있으며, 맥주를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넣고 2분 이상 돌려주면 전자레인지 내부에 있는 잡내를 없앨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오래된 옷 역시 맥주를 활용하면 색감이 분명하게 살아난다. 맥주를 세탁 중 헹굼 단계에서 헹궈주는 방법으로 색이 살아나는 것뿐만 아니라 옷감이 부드러워지기까지 한다. 이는 맥주 속에 들어 있는 ‘홉’이라는 성분이 옷의 천연 섬유유연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피부 미용에도 맥주는 안성 맞춤이다. 맥주에 있는 이스트 성분은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세안 시에 물과 함께 맥주를 조금 섞어 사용하면 피부 진정 등의 효과가 있다. 물론 예민한 피부 일 경우 손목 안쪽에 묻혀서 테스트를 해본 뒤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끝으로 맥주는 화초 세정제의기능도 한다. 잎이 넓은 화초의 경우 잎에 먼지가 내려앉는다. 이때 맥주와 물의 비율을 1대 1로 하여 뿌리고 헝겊으로 닦아내면 반짝이며 식물 잎의 윤기가 살아난다.
 
이 밖에도 튀김 요리에 맥주를 활용하는 방법, 맥주 효모의 성분으로 머리를 감을 때 린스 대신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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