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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괴롭히는 혈전성 외치핵? … 어떻게 관리할까

송고시간 2021.02.09 13:28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어느 날 갑자기 항문에 묵직한 것이 만져진다. 혹 같기도 하면서, 뾰루지 같은 것이 튀어 나왔다.

바로 혈전성 외치핵 증상이다. 혈전성 외치핵이란 항문 관내에 존재하는 풍부한 혈관 층인 항문쿠션이 늘어지면서 종괴를 형성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혈전성 외치핵은 겨울철 발병률이 매우 높다. 평소 변비를 앓고 있거나 배변 시 통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설사 별다른 치질 증상이 없었다고 할지라도 기온, 스트레스, 다이어트, 피로 등의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생길 수 있다.

평소 한 곳에 오래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 직장인에게서도 발병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을 때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도 나타난다.

혈전성 외치핵은 급성 통증을 동반하며 항문 부종을 유발한다. 만약 혈전이 크거나, 다발성으로 발생하면 치핵 내 혈액공급이 차단돼 괴사와 염증으로도 진행될 수 있고, 아주 심한 통증과 발열, 오한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질환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 간혹, 일부 병원에서는 '10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다'라며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물론, 치핵이 크고 치질을 동반하고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급성 혈전성 외치핵의 경우 약물치료와 좌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단, 약물치료를 하면서도 항문 통증과 부종이 동반된다면 수술 날짜를 잡는 것이 좋다

혈전성 외치핵은 충분한 휴식, 좌욕을 병행한다면 1주일을 기점으로 증상이 점점 호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술 전/후에는 하루 3~4회 이상의 좌욕을 통해 항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좌욕 후에는 드라이기로 항문을 충분히 말린 후, 연고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있는 채로 놔두면 항문이 더욱 습해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치질, 치핵 등의 질환은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 흡연은 2주 이상 피해야 하며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자주 앉아있다면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항문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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