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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책, 허투로 읽지 말자”…’제대로’ 된 독서법

송고시간 2021.02.18 10:53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 문구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 된 책읽기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9 한국 성인 독서량은 7.5권으로 조사됐다.
한국 성인 한 사람 평균 1년에 10권 가까운 책을 읽는다는 이야기다.
 
책읽기에 열심히인 우리나라 사람들. 그렇다면 우리는 제대로 된 독서법을 알고 있을까?
읽고 흘려 보내는 독서는 이제 그만. 머리와 몸에서 기억하는 독서법에 대해 짚어본다. 
 
먼저,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수준에 맞고 본인 관심에 맞는 책읽기를 해야 한다. 독서를 통해 다른 분야를 새롭게 알고 싶다고 꼭 전문가 서적부터 찾아볼 필요가 없다. 사람마다 독해능력과 비판력, 사고력 등이 모두 다르다. 본인이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책을 우선으로 고르는 것이 독서의 첫 걸음이다.
 
책은 보통 필요한 학습 목적을 위해 읽기도 하지만 취미 활동을 위해 읽기도 한다. 책을 꼭 빠르게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책은 읽는 순간을 음미하며 천천히 정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빠르게 읽고 순간적으로 흘러 보내는 것이 아닌 읽을 것을 오래 간직하고 내 것으로 체화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책은 꼭 깨끗하게 읽을 필요도 없다. 꼭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라면 밑줄 치기나 가볍게 메모하기, 페이지에 표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후에 책 내용을 다시 기억하고 싶을 때 밑줄 친 부분 또는 메모된 부분만 봐도 머릿속 요약이 쉽고 빠르게 된다. 특히 메모를 하면 확실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작가가 펼치는 주장이나 생각을 공감하며 수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비판적 태도도 취해보자. 책 속에 있는 내용이라고 모두 옳은 내용은 아니다. 작가와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 보고 어떤 점이 다른지, 작가는 왜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등을 생각해 보고 따로 메모도 해보자.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접목도 시켜보자. 독서를 통해 늘 반복되는 일상적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면 이를 실천함으로서 체화하는 것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것에서 벗어나 작은 실천을 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끝으로 필사, 즉 책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는 방법도 좋다. 본문의 책을 모두 필사하는 방법, 좋은 문장만 추출해 필사하는 방법, 책의 목차를 필사하는 방법 등 다양한 필사법이 있다. 특히 책의 필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신문의 사설, 칼럼을 필사하면 글의 시작과 끝, 주장하는 바 등을 파악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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