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5.11 (Sat)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JOY

“추석 끝, 손 없는 날 시작”…이사 전 꼭 확인해봐야 할 것은?

송고시간 2020.10.07 11:45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추석이 끝나고 10월은 흔히 ‘이사의 계절’로 알려져 있다. 바로 ‘손 없는 날’이 많은 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손’의 의미는 동서남북 4방위를 다니며 사람을 해코지하는 귀신을 뜻하는 말로, 이를 피해가는 날을 ‘손 없는 날’로 부른다.
 
보통 이사 후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며 이 날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손 없는 날'은 인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퍼지며 현재까지 이어져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 신앙으로까지 자리 잡은 사례다. 보통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방향에 대해 손 있는 날을 제외한 날, 즉 음력 기준으로 끝수가 9, 0인 날을 말한다. 

이사하기 좋은 손 없는 날을 이사 기일로 택했다면, 이사 전 준비해야 하는 리스트도 미리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어떤 형태로 이사를 갈지 생각해 보고 업체를 선정한 뒤 알맞은 견적을 내는 일이다. 업체의 선정은 이사 가기 한달 전 여유를 두고 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주말 보다 평일이 저렴하고, 파손 보험이 되는 업체인지 등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사 가는 곳의 가구배치를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위치를 미리 생각해두면 이삿날 헤매지 않고 이삿짐을 풀기 수월하다. 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미리 처분하거나 무료 수거 업체를 알아보면 비용도 절감하며 이사할 수 있다. 
 
우편물의 주소지 역시 미리 바꿔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엔 주소 변경 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주소지를 변경하면서 자동 이체로 빠져나가는 공과금도 확실히 해지 해주면 추후 번거로운 일을 줄이게 된다. 
 
유선전화와 인터넷 이전 신청도 미리 하는 것도 추천한다. 또 이사 가는 집에는 미리 도시가스 연결 예약을 신청하면 바로 사용하기 쉽다. 살던 집에는 수도료와 전기료, 공과금 및 관리비 등의 비용을 미리 정산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이사 후에는 확정 일자를 받고 전입 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는 동사무소를 방문할 시간이 없으면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단, 확정일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와 임대차 계약서 원본 스캔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에도 세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손 없는 날에 이사를 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미신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손 있는 날’을 택하면 오히려 추가 이사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8368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