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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에서 피어나는 꽃 ‘성에’ 전시회…갤러리 강호 개관 초대전

송고시간 2020.06.05 10:46




채종렬 작가의  ‘Window frost’ 사진전이 6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갤러리 강호에서 개최된다.
 
영하에서 소리없이 생겨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성에’의 추상적 느낌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성에의 흔적을 담은 채종렬의 ‘Window frost’ 사진전이 오는 6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안국역 4번 출구 인근 갤러리 강호에서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성에를 피울 수 있는 온도와 습도가 충족되는 날은 1년에 고작 5일 남짓이다. 채종렬 작가는 이 날을 위해 겨울만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한다. 해마다 반복된 시행착오를 겪은 그는 20년의 세월을 기다려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사진집 ‘Window Frost(하얀나무)’도 출판한다. 이는 채종렬 작가의 성에 작품집인 ‘화양연화(2012, 하얀나무)’에 이은 두 번째 사진집이다.
 
작품을 감상한 언론인 신경훈 씨는 “채종렬의 사진들은 공기와 유리가 만나 발생한 자연 현상이라는 무질서한 카오스에서 발견한 생경한 이미지들을 우리 앞에 활짝 펼쳐 놓았다”며 “그의 작품들은 낯설지만 호기심을 일으키고, 불규칙하지만 조화롭고, 모호하지만 감수성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채종렬 작가의 ‘Window Frost’는 7월 5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나도 폰카로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는 스마트폰 카메라 가이드북의 저자이기도 한 채종렬 작가는 서울시에서 사무관으로 퇴임한 뒤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고양에서 핸드폰 사진 촬영법을 강의하고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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