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주식회사 게임 화면 (이미지 : 유튜브)
인기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중국 내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영국 게임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가 2012년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전염병 주식회사는 이용자가 유행병이 되어 인류를 감염시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중국 내 22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엔데믹 크리에이션스는 자사 게임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불법으로 판정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데믹 크리에이션스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중국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는 뜻을 전했다.
개발사는 "게임이 삭제된 이유가 코로나19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질환의 발병을 선정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난처해지자 게임이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염병 주식회사’는 한국에서 위생과 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성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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