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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강아지가 갑자기 몸을 '덜덜' 떠는 이유

송고시간 2020.11.12 11:27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갑작스럽게 강아지가 몸을 웅크리고 부들부들 떠는 경우가 있다. '혹시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 건강에 문제가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견주들은 전전긍긍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한다.
 
원인이 어떠하든 강아지가 몸을 벌벌 떠는 것은 일반적인 행동은 아니다. 몸을 떠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같은 상황에 발생했을 때 견주가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지금 너무 추워요!
 
사람도 겨울에 몸을 덜덜 떨듯 강아지도 추위를 타면 몸을 떨게 된다. 특히, 요크셔테리어처럼 추위에 약한 견종이라면 떠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때는 난방을 틀어주거나 담요를 덮어주는 것이 좋다. 또 반려견이 실내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실내복 등을 입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여름철에 떠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열사병에 의해서 떨 가능성이 높다. 날씨가 너무 덥다면 시원한 물을 제공해주거나 온도를 낮춰야 한다.
 
2.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강아지가 크게 놀라거나 두려운 상황을 맞이했을 때 갑작스럽게 몸을 떨 수 있다. 전체적인 실내환경을 파악한 후, 강아지가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3. 지금 몸이 너무 아파요.
 

편안한 상태로 앉아있는 반려견의 모습(자료=플레이플러스)
 
강아지는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켰을 때, 몸을 벌벌 떨게 된다. 일반적인 떨림과는 다르다.
 
우선, 몸이 뻣뻣하게 굳은 상태에서 떨거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침을 흘린다. 심할 경우 앉아있는 상태에서 대소변을 보기도 한다.
 
발작은 짧은 시간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나, 간헐적으로 발생했다면 병원에 내원해 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 초기 발작 시에도 어떤 질병으로 인한 떨림인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4. 10살이 넘었어요.
 
노견일수록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떨어지면서 몸을 떠는 경우가 있다. 너무 과도한 산책을 했을 시, 근력이 약해지면서 몸을 떨기도 한다. 노견은 작은 충격에도 몸이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몰래 먹었어요.
 
강아지에게 금기되는 음식이 있다. 초콜릿, 포도, 자일리톨 등의 식품이다. 주인은 강아지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식품을 치워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생각보다 반려견은 똑똑하다. 당신이 외출한 사이 몰래 금기 음식을 먹고 몸을 떨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초콜릿, 포도, 자일리톨은 강아지의 신장에 손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중독 증세를 유발한다. 잘못된 음식 섭취가 원인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동물 병원에 내원해 올바른 처치를 받아야 한다.
 
동물은 사람과 달라서 아파도 아프다고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다. 주인이 반려견의 시그널을 제대로 읽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강아지의 성향, 종의 특성에 따라 아픈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으나 반대로 주인에게 숨기는 강아지들도 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면, 강아지가 몸을 떠는 원인을 정확히 숙지해 놓고 상황 발생 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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