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하는 순간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고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순간에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려 아쉬웠던 경험이 있다. 이는 단순히 기분탓이 아닌 실제 체감과도 관련 있는 일이라고 한다. 주말 또는 방학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이유를 유튜브 이슈텔러가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지만 실제로 나이가 들게 되면 학창시절을 회상하게 되고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 과학과 연관이 있다고 했다.
성인이 되었을 때 보다 어렸을 때 신경 세포의 정보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어릴 때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슬로우모션처럼 기억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기억하는 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의미다.
아울러 우리가 행복한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나오는 도파민의 경우 스무살 이후 10년마다 5에서 10% 감소한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지인들을 만나 이것저것 하는 날에는 하루가 길다고 느껴지는 반면 아무 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아야 시간이 천천히 간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이유는 일종의 ‘망원경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물체를 실제와 달리 가까이 들여다보았을 때 더 커보이는 점에 빗대어 망원경 효과라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에 경험한 일을 실제보다 최근 일로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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