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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놔두면 불안해하는 우리 집 댕댕이" … 혹시 분리불안증일까?

송고시간 2021.05.27 15:03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보호자라면, 외출할 때 늘 걱정이 앞선다. '우리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외롭지 않을까', '집에서 혹시라도 하울링 하면서 울지는 않을까' 등의 걱정이다. 분명 보호자와 함께 집에 있을 때는 하울링이나 헛짖음이 없었는데, 반려견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면 하울링을 하는 강아지들이 있다. 바로 분리불안증 때문이다.

사실, 반려견이 분리불안증인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또,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분리불안증이란 강아지가 견주에게 심한 애착과 의존도를 가지며, 혼자 남겼을 때 강아지가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분리불안의 증상은 다양하다. 기본적인 것은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 등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변 장소 이외의 곳에 배변을 한다거나 헛짖음, 하울링 등이 나타난다. 또 땅 파는 행동이나 문 긁기, 헥헥거리거나 침 흘리기, 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

강아지 분리불안은 단순히 '말썽'이라고 규정해서는 안된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고칠 수 있도록 견주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주요 원인은 보호자가 근무 시간이 변동되거나 혹은 이사를 하고, 출산 또는 결혼을 통해서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있는 경우이다.

강아지 역시 생활, 환경 등에 큰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것들이 스트레스로 나타나 분리불안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어릴 적 산책을 자주 나가지 않아 사회성이 떨어지는 강아지들도 분리불안증을 겪고는 한다.

실제로 분리불안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보호자가 집을 나가지 않아도 신발을 신거나 하는 등 외출할 때 하는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며 강아지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강아지가 보호자 외출 시, 공격성을 보인 다할지라도 무관심하게 대해야 하며 강아지를 두고 외출할 때는 TV 혹은 마음이 안정되는 백색소음 음악을 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와 같은 훈련을 할 때는 절대 꾸짖거나,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흥분했다가 차분해진 강아지에게는 간식 및 칭찬 등을 통해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리불안증을 고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규직적인 운동을 통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장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분리불안증을 고칠 수 있는 생활패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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