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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좋아해” 고백부터 퇴사까지 다양한 이색 대행 서비스 눈길

송고시간 2020.01.31 17:36

일명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다양한 이색 대행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배달 음식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대신 사다 주는 서비스가 생겼다. 생수, 간단한 과일, 컵라면 등 간편한 음식들을 대신 장을 봐 집까지 제공한다. 요즘은 다양한 어플이 편의점과 제휴를 맺어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빠르게 배달을 제공한다.
 

(이미지 : pixabay)
 
고백도, 이별도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대행업체는 전화를 통해 의뢰인의 지인 역할을 해 의사를 대신 전해 준다. 특히 이별 대행 서비스는 데이트 폭력이 늘어난 요즘, 갈등을 피하고 싶어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업체에서는 아버지 역할을 하거나 친구 역할을 대신해 어쩔 수 없이 이별한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 감정을 소비하지 않고 안전 이별을 하게 한다. 
 
미뤄뒀던 집 안 청소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원하는 시간과 도우미를 예약하면 정해진 시간에 도우미가 집을 방문하여 집 안을 새것처럼 만들어 준다. 특히 지나치기 쉬운 창틀이나 화장실 배수구 청소 등을 말끔하게 치워줘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대청소를 원하는 가정에서도 도우미 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친구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진 이들을 위해 하객 대행, 조문 대행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하객대행 알바는 2030 세대 사이에 일명 꿀 알바로 꼽히며 지원율이 높은 축에 속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한다고 하니, 이용자도 늘고 공급하는 업체의 수도 늘고 있다. 

 

(이미지 : pixabay)
 
말하기 껄끄러운 퇴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희망 퇴직일을 정하면 퇴사 플래너가 다양한 상담을 거쳐 사직서 등의 문서를 작성해 준다. 업체는 본인 대신 사직 의사를 전하고 회사에 남아있는 물품을 정리한 뒤 발송해 준다. 퇴직금 정산 등의 일도 모두 대신 처리해줘 깔끔한 마무리를 돕는다.

한편, 일본에서는 독거노인을 위한 ‘사후 사무 대행’ 서비스, 아저씨 대행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아저씨 대행 서비스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아저씨 재능을 판매하고 사는 서비스다. SNS가 활성화되며 사진용 친구 대행 서비스도 활성화 중이다. 중국에는 대신 술을 마셔줄 사람을 찾는 서비스도 성행하고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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