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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더운데 “콜록콜록”…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냉방병’

송고시간 2020.07.16 12:05


(이미지 : pixabay)
 
덥고 습해지는 여름, 에어컨은 쉴새 없이 가동된다. 에어컨이 계속해 가동되면 재채기와 콧물, 두통과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냉방병’이라고 한다. 사실 냉방병은 의학적 질환은 아니지만 일종의 증후군으로, 실내외의 온도차가 5~8도 이상 넘어갈 때 발생하게 된다.
 
냉방병은 주로 공기의 순환이 적은 실내에서 냉방이 지속되었을 때 나타나게 된다. 특히 외부 환경에 비해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우리 몸은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급격히 습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 역시 건조해진다. 호흡기가 너무 건조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며 증상이 더욱 발현되기 쉽다.
 
냉방병이 생기면 앞서 말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몸의 피로감, 또 심해지면 설사나 위장 장애가 오기도 한다. 급격한 온도의 변화로 얼굴이나 손, 발 등의 신체도 붓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통 역시 심해질 수 있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에어컨의 차갑고 센 바람을 몸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평소에도 추위를 많이 탄다면 반드시 겉옷을 챙겨 다니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에는 처음 5분 정도 환기와 함께 가동해 주어야 한다. 에어컨의 냉각수 또는 공기가 레지오넬라균들로 오염당했을 경우 냉방병 증상이 발현되기 쉽다. 이에 밀폐된 공간에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환기를 하여 화학 성분들이 실내에 계속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물론 에어컨을 평소에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 공기가 너무 차가울 경우 몸을 자주 움직여 주고 따뜻한 차 등을 마시며 몸의 체온을 유지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냉방병을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을 준다.
 
평소 면역력을 증진시켜줄 다양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제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수분을 보충하고 피로감을 개선시키는데도 좋다. 물론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몸의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컨디션 유지를 꾸준히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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