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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상미와 사운드 또 극 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종합 예술로 관객들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영화를 보는 재미는 같은 영화를 감상했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저마다 느끼는 생각과 감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장면을 보고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어떤 이는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면에서의 차이다.
단순히 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넘어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영화를 제대로 ‘읽는’ 방법은 없을까? 영화를 감상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영화를 독해할 수 있는 색다른 영화 감상법을 짚어본다.
먼저, 영화를 보기 전 영화 줄거리를 미리 파악하는 방법이다. 10줄 이내의 짧은 줄거리를 훑어보기만 해도 어떤 영화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원작이 책을 바탕으로 한 경우 원작 책을 찾아서 읽는 것보다 짧은 줄거리를 읽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 효율적이다. 줄거리를 보면 영화가 제공하는 핵심 내용을 가려내기 쉽다.
영화는 여러 사람과 함께 보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된 감상을 위해서는 혼자 보는 것이 좋다. 영화의 내용을 보고 본인이 느끼는 온전한 생각과 감정을 짧은 감상문을 통해 남겨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보다 먼저 내 감정에 집중해보고, 후에 제대로 된 내용이 파악되었다면 관련 영화의 리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보며 대조해 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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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캐릭터, 캐릭터가 하는 대사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좋다. 극의 말이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중 파악이 쉬워질지도 모른다. 주제 파악이 쉽지 않은 영화라면 극중 캐릭터의 모습을 보고 파악되는 경우가 많다. 등장인물을 파악하다 보면 각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주제적 메시지가 한꺼번에 파악되기도 한다.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영화는 한번 감상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복습해보자. 처음 봤을 때 미처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처음 보는 것처럼 세세하게 영화를 보는 방법도 좋으며 영화 핵심 내용을 짧게 클립 버전으로 보는 방법도 좋다. 처음 영화를 감상할 때와 확연히 보는 시각이 달라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인공이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 보는 것, 스스로 영화 속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는 법, 영화 평론가가 해당 영화에 대해 적은 글을 읽어 보는 것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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