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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숲 만드는 날 …5월 10일 '바다식목일' 뭐길래?

송고시간 2021.05.15 05:01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4월 5일 식목일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조금 생소한 식목일이 있다. 바로 바다식목일이다. 매년 5월 10일인 바다식목일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는 법정 기념일이다.

매년 우리나라 바다에는 여의도 면적 4배에 달하는 갯녹음 면적이 늘고 있다고 한다. 갯녹음 면적이 늘면, 바다가 저장하는 이산화탄소가 증가해 염기성이었던 바다가 산성으로 변하게 된다.

산성 성분은 어패류의 껍질이나 산호들을 부식시키며 바다 사막화인 '갯녹음 현상'을 만들어 낸다.

바다식목일은 갯녹음 현상을 줄이고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날이다. 5월 10일은 일 년 중 해조류가 가장 많이 자라나는 시기로, 바다숲이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날에는 연안해역에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을 해결하고, 수산생물의 서식처 및 산란장을 복원하기 위해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활동을 진행한다.

그렇다면, 바다숲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선 바다숲 조성이 필요한 적지를 조사한 후, 해양환경과 서식생물을 조사해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 최적의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이후 해중림초, 수중저연승, 모주 머니 등으로 해조류를 이식한 후 바닷속에 있는 쓰레기 등을 수거해 바다숲이 조성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든다. 이때는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부분을 긁어내고, 해조류가 자라날 수 있도록 한다.

바다숲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해조류를 먹는 성게, 고둥, 군소, 소라 등을 잡아내고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바다숲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바다숲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부득이하게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는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외에도 냉·난방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평소 제대로 쓰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적극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생명을 품고 있으며,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바다.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바다식목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환경사랑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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