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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4일은 기념일?”…’세계 각국의 독특한 기념일’

송고시간 2021.03.08 10:5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우리나라에서 매월 14일은 보통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이다. 오는 14일 역시 친구나 연인 사이에 좋아하는 마음을 사탕으로 주고받는 ‘화이트데이’로 벌써부터 유통업계는 로맨틱 마케팅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연인들을 위한 날 말고도 세계 각국에는 어떤 기념일들이 숨어있을까? 우리나라와는 또다른 각국의 독특한 기념일들을 살펴본다.
 
먼저 미국에는 2월의 세 번째 월요일을 ‘프레지던트 데이’라고 한다. 이는 1970년대 미 의회에서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지정하였다. 이 기념일은 크리스마스와 양력설, 독립기념일, 추수감사절에 이어 다섯 번째 연방 공휴일로 처음엔 그의 이름을 따 ‘워싱턴데이’라고 불리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프레지던트 데이’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했다.
 
영국에는 ‘박싱데이’가 있다. 이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을 가르키는 말로 성 스테파노의 날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과거 유럽에서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영주들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상자에 여러 선물을 담아 자신을 부리는 농노나 하인에게 나눠주며 하루 휴가를 준 것에서부터 비롯되었으며, 선물을 상자에 넣어 ‘박싱’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특히 공휴일인 박싱데이에는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십, 경마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펼쳐진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멕시코에는 죽은 친지나 친구를 기억하는 ‘망자의 날’이 있다. 망자의 날은 11월 첫 번째 날과 두번째 날이다. 행사는 성대하게 치루어지며 설탕이나 초콜릿 등으로 해골모형을 만들고 이를 제단에 놓고 명복을 비는 것이 보통이다. 행사는 호주나 뉴질랜드 등에도 진행된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매년 8월 두번째 일요일 ‘멜론의 날’이 펼쳐진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많은 품종이 멜론이 재배되고 있는데 이를 홍보하고 전시하고 판매하며 축제의 장이 열린다. 이는 1994년 대통령 사마무라트 니야조프 전 대통령에 의해 제정된 날로 당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서 난 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일들을 놓고 춤과 음악을 춘다고 한다.
 
호주에는 ‘멜번컵 데이’가 열린다. 멜버른 컵 데이는 매년 11월 첫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것으로 멜버른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경마 경주다. 이는 세계적 경마축제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시즌이 되면 경마 경주 외에도 카니발과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한다.
 
이밖에도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1년 중 가장 해가 긴 하지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놓고 짧은 여름을 기념하고 있으며 일본은 매년 10월 둘째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체육의날’로 지정, 국민에 대한 체육 의식을 높이고 체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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