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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뒤흔든 ‘형제복지원’ 사건…연극이 되다

송고시간 2021.05.13 12:10


(이미지 : 지공연 협동조합)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500여명이 넘는 대표적 인권 유린 사건인 부산의 ‘형제복지원’ 사건이 연극으로 개막한다.
 
지공연 협동조합은 연극 ‘반성문, 살인기억’을 이달 26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연극 ‘반성문, 살인 기억’은 국가 권력의 희생자이면서도 본인을 가해자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아픈 기억을 오래 기억하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해당 사건은 명백한 피해자가 존재하고 세상에 만행이 알려졌으나, 가해자는 업무상 횡령 혐의 등만 인정되어 2년여의 징역만 선고받아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11일 약 2년 4개월 만에 대법원은 비상상고 기각이라는 판결을 내려 피해자들은 더욱 철저한 진상 규명을 기다리고 있는 사건이다.
 
작품에서는 주인공이자 흥신소를 찾아온 손님 복남은 맹봉학과 장용철 나눠 연기한다. 전직 경찰이자 흥신소의 사장 철중 역은 김윤태와 박원진이, 한때 사회를 고발했던 프리랜서 PD 이자 현재는 흥신소의 정보통인 실장 수미 역에는 김은현·전서진·권기대가 출연한다.
 
복지원 관리자이자 철중과 수미가 의기투합하게 된 사건의 용의자 역할은 손정욱이 1인 2역을 소화하며, 젊은 복남 역에는 이종승, 복남의 아내 동숙 역에는 박리디아·김루시아·김효진, 복지원의 수감자 춘자 역에는 차희·박선옥, 수감자이자 피해자 소년에는 임기현, 소녀는 박해란이 맡았다.
 
작품은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종로구 씨어터 쿰에서 공연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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