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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합니다”~ 각국 별별 ‘생일문화’

송고시간 2021.02.09 11:56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후 첫번째로 맞는 생일은 ‘돌’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생일에 비해 특별하게 치른다. 이는 과거 태어난지 1년도 채 되지 못해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1년이나 무사히 자란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풍족하게 음식을 하고 아이의 미래를 점쳐보는 돌잡이의 시간도 갖는다.
 
이후 돌아오는 생일은 가족들 또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미역국을 먹고 선물을 나누는 축하의 시간을 갖는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 생일은 어떻게 치뤄질까?
 
먼저 가까운 중국에서는 장수면을 먹는다. 장수면은 이름처럼 면을 끊지 않고 먹으면 장수한다는 풍습을 지니고 있다. 또 소우타오 역시 장수를 기원하는 복숭아 모양의 밀떡으로 생일상 위에 꼭 올려놓는 음식이다. 이는 중국 고전 중 하나인 ‘서유기’에 등장하는 일화로 혼인과 출산을 관장하는 여신 서왕모가 복숭아를 재배했고 그 복숭아가 익기까지 총 3천년의 시간이 걸려 이를 먹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생겨났다.
 
그리고 중국에서 보통 생일선물을 할 때에는 붉은색이나 금색을 사용하여 행운을 빈다.
 
호주의 경우 ‘페리 브레드’를 먹는다. 이는 식빵 위에 버터를 바르고 위에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을 뿌려 완성시킨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브라질에서는 브루가데이루를 만들어 선물한다. 이는 초콜릿 파우더를 사용해 만드는 것으로 브라질에서는 국민 간식으로 칭해진다. 보통 생일에 먹을 때는 동그란 형태로 뭉쳐 먹고 아닐 때는 펼쳐 먹는다.
 
일본에서는 생일에 꼭 챙겨 먹는 음식은 없지만 소소한 선물을 주고 받는다. 이는 일본 고유의 오카에시 (받은 것을 돌려주는 문화)가 생일에도 적용된 결과다.
 
독일에서는 ‘킨더페스테’라는 문화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 생일 주인공이 케이크에 초를 켜고 하루 종일 초에 불이 켜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킨더페스테에 꽂는 초는 나이보다 하나 더 많게 꽂는다.
 
스페인에서는 여자 아이들의 15번째 생일을 매우 특별하게 치룬다. 킨세아녜라라고 하는 성인식을 뜻한다. 이는 결석을 해도 학교 측에서 이해해줄 정도로 크고 화려한 행사로 진행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캐나다에서는 생일을 맞은 아이의 코에 버터를 발라 불운을 쫓는 문화가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행운을 빈다는 뜻으로 나이만큼 귀를 잡아 당기는 문화가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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