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이번 설에는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긴 연휴기간이지만, 마음은 자유롭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설 연휴가 지루한 집콕족들을 위한 설날 특선 영화를 소개한다. 올해는 집콕족 여파 덕분인지, 그 어느 때보다 영화 라인업이 뜨겁다.
   
'이영화는 마법이다'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인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 라라랜드가 설날 특선영화 라인업에 올랐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이다.
 
현실적인 공감을 얻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LA의 사계절 아래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과 다채로운 색채의 향연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든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세바스찬과 미아, 그들의 첫사랑 이야기를 보는 순간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등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 공조도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조는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에 의해 작전 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게 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판을 찾아야만 하는 북한은 남한으로 숨어든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역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그 적임자로 철령을 서울에 파견한다.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철령과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진태.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예측불가 스릴 넘치는 3일간의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네이버 평점 평균 8.83을 기록하며, 현빈의 액션과 유해진의 혼이 담긴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이다. 현빈과 유해진의 뜻밖의 케미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감동, 액션 두 가지를 갖춘 영화이다.
   
영화 침입자는 송지효와 김무열의 열연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건축가 ‘서진’에게 25년 전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처음 본 자신을 친근하게 오빠라 부르는 유진. 그러나 어딘가 불편하고 껄끄러운 서진.
 
가족들은 유진에게 마음을 열고, 그녀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가족들에게 의문의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서진은 이를 이상하게 여긴다.
 
서진은 동생의 비밀을 쫓던 중, 자신의 일상을 한 번에 뒤흔든 사건에 유진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유진과 서진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뮤지컬 영화부터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장르까지. 올해 연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우울해하지 말자. 설날 특선 영화와 맛있는 음식으로 제대로 힐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