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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현실 속 인물들의 담담한 이야기”…연극 유리동물원 내달 개막

송고시간 2021.03.04 13:46


삭막한 현실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린 연극 유리동물원이 오는 4월 6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의 출세작으로 1944년 시카고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16개월가량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 받아 왔다. 국내에서는 2014·2015년 명동예술극장 제작으로 공연되며 관객과 평단의 잇단 호평을 얻었다.
 
'유리동물원'은 생각과 목표가 너무나 다른 가족이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작품이다.
 
대공황시기인 1930년대 미국이 배경이지만 코로나19로 소통이 단절되고 고립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현대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에 등장하는 어머니 '아만다'와 남매 '로라', '톰'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한 집에 함께 살고 있지만 자신이 만든 각자만의 환상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암울한 현실에 내몰린 가족들 사이에 희망을 품은 손님 '짐'이 찾아오며 진행되는 스토리다.

존 티파니가 연출한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2014년 토니어워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후보작으로 등극했으며 작품은 '뉴욕 드라마 비평가 서클 어워즈' 최우수 미국 연극상, '시드니 하워드상', '도널드슨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유리동물원 측은 이번 공연을 위해 실력파 신예 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캐스팅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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