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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콜록콜록 기침유발”…’미세먼지’ 좋은 식품

송고시간 2021.03.30 11:24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봄철 날씨가 포근해지니 황사와 미세먼지 유입이 심해지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온종일 목이 칼칼하고 호흡기가 가려운 느낌까지 든다. 평상시에 두꺼운 마스크를 끼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깨끗이 샤워를 해도 미세먼지를 피하긴 역부족이다.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심혈관질환까지 악화시키는 미세먼지. 나도 모르게 체내에 쌓이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을 소개한다.
 
먼저, 해조류를 섭취하는 방법이다. 미역, 다시마에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데 이는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게 하는 기능을 지녔다.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내리는데도 효과적 성분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의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K와 독소배출에도 좋은 칼륨의 성분이 풍부하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몸 안에 수은이나 납 등 금속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준다. 함께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담배에 함유된 발암물질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 쌓여 있는 니코틴과 중금속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감기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 과일 귤도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귤뿐만 아니라 자몽이나 오렌지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우리 몸 속 염증을 가라 앉히며 기관지 건강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특히 귤의 껍질과 과육의 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심장마비 위험을 낮추고 항산화 효과까지 지녔다.
 
마늘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늘 속 알리신과 셀레늄이라는 성분은 체내에 쌓은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자주 감기에 걸리고 폐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앓고 있다면 마늘을 한쪽씩 먹으면 천연 항생제이자 충혈 완화제 역할을 한다. 보통 기침이 심하거나 축농증이 심할 때도 마늘을 먹으면 완화 작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나리 역시 미세먼지를 잡는데 탁월하다. 미나리 속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준다. 미나리 속 페르시카린 성분은 간에 쌓인 노폐물 해소를 도우며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역할도 한다. 미나리는 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독소 배출에도 탁월하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에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오메가3가 풍부히 함유된 고등어, 설포라판과 비타민C가 많아 체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브로콜리, 루테올린이 많이 든 배 등도 도움이 된다.
 
한편, 미세먼지가 심할 때 삼겹살을 먹으면 좋다는 말은 잘못된 속설이다. 삼겹살의 지방이 먼지를 쓸어내린다는 것인데,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 지용성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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